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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어느 술집에서

    29
    하늘소유(@gksmfthdb)
    2016-06-04 20:11:16






술이 인사불성으로 취한 손님 하나가 웨이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술을 더 달라고 떼를 쓰는데...
웨이터는 더는 술을 줄 수 없다며집으로 가라고 권유한다.
손님은 웨이터를 째려보며
내가 이 집밖에 술 마실 곳이 없는 줄 아냐?하고는 술집을 나갔다...
잠시후 그 손님이 옆 문으로 다시 들어오더니술을 달라며 고래고래 소리 지른다.
다시금 웨이터는 더는 술을 줄 수 없다며나가시라고 단호하게 말한다.
손님은 또 내가 이 집밖에 술 마실 곳이 없는 줄 아냐~?하고는...술집을 나간다.
얼마 후 다시 뒷문으로 들어온 그 손님은난 술 안취했으니 술을 달라고 떼를 쓴다.
웨이터가 이번에도 강경하게술을 줄 수 없으니 나가라고 한다.
그 손님 뭐라고 궁시렁 대며 나가려 하다가무언가 이상하다는 듯
풀린 눈을 껌뻑이며 웨이터를 쳐다보면서...하는 말...


"어케 내가 가는 술집마다 네가 일하고 있나?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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